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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화) 프랑켄위니 후기

던전 클락 2016. 3. 3.

-프랑켄슈타인-

 

1818년 간행된 영국의 여류작가 M.W.셸리의 괴기소설


나사가 밖혀있고 여러 구의 신체를 꼬매 만든 인형에 생명을 불어넣어 탄생한 괴물의 이야기.

현실성은 전혀 없지만, 꼭 없지도 않겠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읽게 되는게 소설이라는 장르의 힘입니다.

판타지 소설이나, 연애소설 무협소설 등등 장르도 다양하죠.

 

죽은 사람을 살릴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 적 없나요

한번쯤 생각해봤을법한 그 의문.. 이미 오래전부터 불로장생을 꿈꿔온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 작품이 그러합니다. 반려 동물의 안타까운 죽음, 만약 살릴수 있다면?

 

 

작품속에서나마 "이러면 어떨까?" 라는 상상력을 잔뜩 넣은 이야기들을 볼때마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하면서 보게됩니다.

바로 이 영화처럼 말이죠

 

 

 

 

몇일전 영화랑 애니메이션 쪽 작품들을 쭉 살펴보다가 찾게된 작품 '프랑켄위니'

팀 버튼 감독이 만들어가는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세계는 여타 다른 애니메이션들보다는 뚜렷한 특징이 있습니다.

기괴해보이는 캐릭터의 이미지와 성격들, 수작업으로 완성한 그의 독특한 세계관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그 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죠.

 

 

 

아주 약간의 스포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거 알고 계셨습니까? 알고보니 이 작품은 1984년에 만든 단편 영화작품을 그대로

애니메이션화 시켜서 만든 작품입니다.

흑백영화에 3D작품으로 재탄생된만큼 영상미가 돋보였어요

흑백으로 만들어진 작품을 이렇게 몰입하고 본다는것 자체가 요즘엔 쉽지 않은건데

영화를 끝까지 보면서 한눈 판적 없네요. 흡입력이 대단했습니다.

 

 

 

사랑스런 강아지 '스파키'

불 테리어 강아지인 스파키는 정말 똑똑한 명견입니다. 활발하고 사교성 좋고 견주인 빅터에게도 잘 따르는

아주 귀엽고 멋진 녀석이죠.

스톱모션으로 완성된 강아지만의 살아있는듯한 움직임이~~~ 크으

와~ 저거 진짜 한땀한땀 장인의 정신이 느껴지더라구요

여기서 한가지 설명을 곁들이자면 스톱모션은 정지하고 있는 물체를 1프레임마다 조금씩 이동하여 카메라로 촬영하고

움직이지 않는것들을 움직이는것처럼 보여주는 촬영기술입니다.

 

영화 프로모션을 보시면 1초를 만들어내기 위해 찍는 장수는 24장

영화를 일주일에 약 5초 가량 만들었다고 하는데.. 5초면 120장입니다.

쉽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움직이는 장면을 만드는데 그림도 아니고 실제 모형을 움직이는 정교한 작업을 120장씩 꾸준히?

세상에..

 

2년정도의 제작기간이 들어갔다는데 제작진분들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배경 보세요. 크으~ 정교합니다 짱이에요!

 

첫번째 사진은 빅터의 집이구요 두번째 사진은 빅터가 살고 있는 마을입니다.

흑백인데 흑과 백의 조화가 이렇게 멋질수도 있구나 혼자 감탄도 엄청 했습니다.

 

 

 

견주인 '빅터'와'스파키'

 

왼쪽 남자가 주인공인 빅터 프랑켄슈타인 '매우 내성적인 아이'입니다.

의사소통에 능하지 않고, 진지하고 감성적이며 조용하고 사려깊고 과학에 깊이 빠져있는 괴짜죠.

 

어릴때나 대학에서 과학 실험을 할때 죽은 개구리에 전기쇼크를 가해 움직임을 보는 실험. 혹시 해보신분 있으세요?

주인공은 이 실험을 보고 새로운 실험을 합니다. 바로 스파키 되살리기

 

앞서 프랑켄슈타인을 언급했으니 어느정도 예상은 하셨겠죠?

예, 스파키는 사고로 죽게 됩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실험에 의해 다시 생명을 얻게 되지요.

아주 사랑스럽고 멋진 그녀석 그대로요

 

 

문제는 이 스파키가 살아나면서부터입니다.

같은 반 학급생들이 이 스파키의 부활을 탐탁지 않게 생각한거죠. 그리고는 죽은 시체들이 되살아나기 시작합니다.

엎질러진 물을 담으려고 고군분투 하지만 결국 해결사는 빅터와 스파키입니다.

보는 내내 빅터의 성격에 답답함도 느끼고 친구들의 비열함에 눈살도 찌부려지고 스파키의 고군분투에 "헙"

하기도 했습니다.

 

영화가 끝날때까지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던 대사가 있었는데 아마 관객들을 겨냥한듯

 

"과학의 혜택은 좋아하면서 과학이 제기하는 질문을 싫어하지"

"과학 자체는 선하거나 악하지 않단다. 하지만 어느쪽으로도 사용할 수 있지, 그러니 항상 조심하렴"

 

팀 버튼이 하고자 했던 얘기가 아닐까 싶어요. 과학은 쓰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선이 되기도 하고 악이 되기도 한다.

마음에 와닿는 대사였습니다. 첨단 과학을 곁에 두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말해주는 따끔한 충고처럼 느껴졌다고 한다면 너무 감상적일까요.

 

 

 

 

많은 스파키 모형들

 

정교한 스파키의 모형들을 보니 영화에서 막 튀어나온듯 표현이 살아 있네요

하나 가지고 싶습니다~

이 밖에도 빅터나 다른 캐릭터들도 수십개의 모형들이 제작 되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표정을 만드는 것이나 옷같은 부분도 신경을 써야 할테니깐요.

 

그럼 이쯤에서 원작 단편 영화의 스파키가 궁금해지실텐데요.

 

 

불 테리어 '스파키'

세상에 이 스틸컷 한장만으로 모든게 설명이 되네요 완전 귀여워요!

원작 영화도 찾아서 보고싶습니다. 정말 귀여운 스파키의 실제 모델이 나오니깐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따뜻하고 훈훈하게 풀어낸 애니메이션 영화 '프랑켄위니'

 

이 영화는 주변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지인들에게 추천해줄만한 가슴 따뜻해지는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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